안산대학교(총장 윤동열) 장애학생지원센터는 지난 14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그리너스FC 통합축구팀 ‘해피너스FC’ 출정식을 함께하며 오는 9월 충북 제천에서 열리는 2025 K리그 PlayONE CUP 대회 참가를 공식화했다고 전했다.
이번 출정식에는 안산대학교 에이블자립학과 학생 10명과 레저스포츠케어과 학생 10명이 선수로 합류했다. 대회 규정에 따라 팀은 장애인 선수(스페셜 선수) 10명과 비장애인 선수(파트너 선수) 10명으로 구성되며, 실제 경기는 11인제(스페셜 선수 6명, 파트너 선수 5명)로 치러진다.
안산대학교 선수들은 지난 무더운 여름 내내 구슬땀을 흘리며 꾸준히 훈련을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안산그리너스FC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훈련을 함께 지도하고 지원했으며 구단 측에서도 적극 협력해 팀워크와 기량을 끌어올렸다. 안산대학교 레저스포츠케어과 박광호 교수는 선수들을 관리하며 대회 준비를 지원했고, 이러한 노력은 단순한 스포츠 참여를 넘어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무는 통합 교육의 장으로 의미를 더한다.
‘PlayONE(플레이원)’은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을 이루어 함께 경기에 출전하는 축구 형태다. 올해 대회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리며 K리그 각 구단이 참여해 조별 리그를 치른다. 안산그리너스FC는 신규 참가팀으로 첫 출전을 앞두고 있다.
안산대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 김병철 센터장은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여름 내내 흘린 땀과 노력이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경기에서의 승패를 떠나 학생들이 함께 훈련하고 도전하는 과정 속에서 협력과 배려를 배우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안산대학교는 앞으로도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넘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지역사회와 구단이 함께하는 다양한 통합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사회 속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동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산대학교는 앞으로도 장애학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체육·문화·교육 전반에서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는 통합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